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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뷰티기기·화장품·생활가전 등 제품 다각화로 '제2의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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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 뷰티기기·화장품·생활가전 등 제품 다각화로 '제2의 도약' 노린다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2.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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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세라젬(대표 이경수)이 안마의자 중심의 사업구조를 벗어나 뷰티기기, 생활가전 등 제품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올해부터 척추 의료기기 신제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척추 의료기기는 기존 안마의자 시장이 정체기에 들어섬에 따라 새로운 매출 동력으로 자리 잡은 제품군이다. 출시 대상은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공개한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 ‘마스터 프라임’과 침대에 척추 의료기기 기능을 더한 ‘마스터 메디컬 베드’ 등이다.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V6'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V9'

비안마의자 영역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세라젬은 최근 자사 화장품 브랜드 ‘셀루닉’의 상표권으로 △토닝샷 △메디스파 △카밍 샷 △실키샷 △퍼밍샷 등 5종을 신규 출원했다. 분류 품목은 LED 안면 미용 치료 기구, 전신미용기구, 미용마사지기기 등이다. 셀루닉은 세라젬 자회사 헬스앤뷰티가 지난 2012년 출시한 뷰티 브랜드로 미용기기와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안티에이징 라인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생활가전 영역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기매트 ‘히랙스 써멀매트’를 출시했다. 지난 2008년 전기매트를 출시한 이후 16년 만의 신제품으로, 세라젬의 온열기술을 바탕으로 한 세라믹 소재가 탑재됐다.

이번 CES에서 선보인 정수기 ’밸런스워터‘도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알칼리이온수 생성기와 정수기 기능을 합친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기존 안마의자처럼 정수기도 렌탈 품목으로 선보여질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전위치료기(혈액순환치료기), 우울증 치료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기 등 정신 관리까지 책임지는 신형 안마기기를 잇따라 선보이거나 특허를 취득하며 헬스케어 영역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은 결과적으로는 건강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척추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들을 케어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세라젬이 타 헬스케어 기업에 비해서 강점이 있는 분야는 26년의 헬스케어 노하우다.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라젬은 올해도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연구개발비 자체는 2021년 150억 원, 2022년 240억 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이를 크게 늘려 700억 원 규모를 목표로 투자할 계획이다.
 

▲세라젬 '헬스케어 이노타운'
▲세라젬 '헬스케어 이노타운'

연구개발비를 늘리는 것 외에도 R&D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지난해 12월엔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경기 성남에 R&D센터 '헬스케어 이노타운'을 구축했다. 기존 판교 R&D센터와 서울타운 등에 분산했던 R&D 조직을 모두 통합했다. 이 곳은 향후 선행기술 연구, 제품개발, 의과학, 디자인까지 R&D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세라젬의 연간 매출은 세라젬 매출은 2020년 2220억 원, 2021년 5330억 원, 2022년 6430억 원으로 지속 성장세에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증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2021년 620억 원에서 2022년 330억 원으로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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