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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판매자 '먹튀' 방지 대책 마련...자동구매확정 무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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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판매자 '먹튀' 방지 대책 마련...자동구매확정 무기한 연장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4.02.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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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상품 배송 전 자동적으로 구매가 확정돼 물건을 보내지 않는 일명 ‘먹튀’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달 20일부터 자동구매확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배송 일시가 이상하거나 배송 정보가 누락될 경우 자동구매확정을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제재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발송 상품, 해외 발송 상품은 발송 후 각각 28일 뒤, 45일 뒤 구매자가 구매 확정을 하지 않아도 구매가 자동으로 확정돼 판매자에게 대금이 입금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무기한 연장 대상이 되면 자동구매확정과 대금 입금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다. 상품을 발송하지 않았는데도 배송 기간을 길게 해 자동구매확정으로 판매 대금만 챙기는 악덕 판매자들의 꼼수를 최소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자동구매확정 무기한 연장 제재 적용 대상은 택배, 등기, 소포, 물류 플랫폼 굿스플로 송장 출력 등 배송추적 정보가 발생돼야 할 운송장 중 자동구매확정 예정일 5일 전까지 배송 추적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 사례들이다. 또 배송 추적정보에 택배사의 집화일, 배송완료일이 주문 일시보다 이전인 건도 해당된다.

이 같은 사례의 경우 구매자가 직접 구매 확정을 하지 않으면 판매대금이 입금되지 않는다.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구매 확정 요청을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판매자가 뒤늦게 상품을 발송해 배송 완료한 경우 변경된 정상 송장 기준으로 자동구매확정 예정일이 재산정된다. 이 경우에도 자동구매확정 예정일 5일 전 시스템 모니터링 정책 상 문제가 확인된다면 다시 무기한 연장 제재가 적용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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