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상장 이후로 첫 연간실적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펄어비스는 매출 3335억 원, 영업손실 16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신작 부재다.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이 건재한 상태지만 IP 노후화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고, 신작인 '붉은사막'의 출시일이 거듭 연기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붉은사막'의 출시 전 마케팅에 돌입한다. 다만 출시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다.
조석우 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작업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진영 대표는 "최적화와 완성도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B2C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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