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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퇴직연금상품,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익률 안정적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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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퇴직연금상품,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익률 안정적 유지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6.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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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퇴직연금 사업자들이 상품 운용시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0일 오후에 열린 고용노동부와 공동 주최한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가입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상품제시, 자산배분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사업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일 오후에 열린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 20일 오후에 열린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친 법 개정으로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가입을 촉진하기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이 도입되고 수익률 제고를 위해 DC형과 IRP에 디폴트옵션 도입, 300인 이상 DB 도입 사업장에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 및 운영 의무가 생겼다.

그 결과 퇴직연금 적립금은 작년 말 기준 382조 원, 수익률은 5.26%를 기록해 퇴직급여제도가 전면 시행된 지난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23년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된 4개 금융회사(미래에셋증권,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KB손해보험)도 참석했는데 이 회사들은 새롭게 시행된 제도들의 현장 안착과 퇴직연금 운용성과에 두각을 나타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제안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에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가입자가 쉽고 간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의 경우 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한 위험관리와 성과평가를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고 결과를 가입자에게 제공해 가입자의 상품 선정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새로 시행된 제도는 걸음마 단계인 반면 퇴직연금 가입 확대, 수익률 향상, 연금성 강화 등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우수 퇴직연금사업자가 혁신과 노력을 지속하는 등 솔선수범해 새 제도 현장 안착을 위한 우수사례를 확산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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