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근당홀딩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종근당의 지난해 용수 재활용률은 7만5636톤으로 2021년 대비 91.8% 늘었다. 재활용률도 24.9%로 10.2%포인트 상승했다.
온실가스배출집약도는 1.5에서 1.3으로 매년 0.1포인트씩 낮췄다. 800톤에 미치지 못했던 폐기물 재활용량은 2년 연속 980톤까지 높이면서 폐기물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종근당은 수자원 관리 전략으로 재활용 시스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용수사용량집약도를 2021년 20.1에서 지난해 18.5로 1.6%포인트 저감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현재 25% 수준인 재활용률을 2030년 4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종근당은 에너지 관리 전략으로 폐열 스팀 재활용,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략도 추진했다. 특히 2021년부터 매년 0.2MWh(메가와트시) 수준의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은 자연냉열기, 고효율 냉동기 등 에너지 절약 시스템과 녹색에너지 도입 및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을 2040년 6.3MWh 수준까지 높여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으로 0.2MWh 용량의 패널을 설치해 연간 2600만 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폐기물 재활용 측면에서도 소각처리 폐기물류를 재활용 전환 및 소각에너지 열회수 처리율을 확대하는 방면으로 관리하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치는 현재 50% 수준에서 2030년 70%까지 높이는 것이다.
종근당은 이사회 산하에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최고재무책임자와 각 본부장이 임원을 맡은 총괄 위원회를 구성해 기후위기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대기·수질 오염물질을 법적 허용 기준치 대비 각각 20%, 15% 미만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종근당은 현재 목표에서 나아가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자원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관리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생산단계에서 소비까지 폐기물 저감과 자원화를 위해 '폐기물 자원화 정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폐합성수지류(PE) 자원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재활용률을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생산공정별로 오염물질 농도를 체계적,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