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덕션 위에 전용 매트를 올리고 냄비에 고구마를 삶던 중 매트가 과열되며 불타기 시작했다고. 주방 곳곳에 재가 날리며 후드도 엉망이 되는 등 하마터면 큰 불로 번질 뻔한 사고였다.
권 씨는 제품을 구매한 판매처에 항의했고 담당자는 납품업체에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일주일 뒤 '소비자 사용 부주의'라고 선을 그었다. 업체에서는 '250도가 넘는 강불 단계에서는 사용하면 안 됐었다'고 지적했다.
권 씨는 ”소비자들이 인덕션을 사용할 때 단계별 온도가 몇 도인지 어떻게 알고 사용하느냐"며 "제품을 살 때도 이같은 주의 문구는 보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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