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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비대면' 판매 뒷걸음질....1분기 설계사 판매 99.2%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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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비대면' 판매 뒷걸음질....1분기 설계사 판매 99.2% 달해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4.06.26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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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대로 상승했던 비대면 채널 비중이 올해 1분기 0.8%로 떨어졌다. 업계는 대면 위주인 단기납종신보험이 판매되면서 비대면 비중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1분기 초회 수입보험료는 5조8743억원이다. 이 중  대면채널로 모집된 초회 보험료는 5조8297억원으로 비중이 99.2%에 달했다. 비대면은 0.8%(44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비대면채널 비중이 3.9% 포인트 하락했다.

생보 상위 5개사는 모두 대면 채널 비중이 압도적이다. 

교보생명의 비대면 채널 비중은 0%, NH농협생명 0.1%, 삼성생명 0.3%, 한화생명 0.2%, 신한라이프 2.1%로 아주 미비하다.  다만 교보생명의 경우 비대면 채널 위주로 판매하는 생보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을 계열사로 두고있어 비대면 비중이 제로 일 수밖에 없다. 

상위사 중 비대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곳은 삼성생명 뿐이며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단기납종신보험이 유행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지난해 하반기부터 단기납종신보험을 판매한 영향으로 보인다"며 "단기납종신은 인터넷으로 판매하기에는 상품구조가 많이 복잡해 거의 대면으로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비중이 10%를 넘는 곳은 모두 하위사다. 이중에서도 비중이 상승한 곳은 동양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뿐이다.

동양생명은 초회 보험료 847억원 중 25.6%가 비대면 채널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2.1%에 불과했지만 23.5% 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C/M(사이버 마케팅)이 104억원 늘었다.

교보라이프는 비대면이 100%, 라이나생명 44.9%, 동양생명 25.6%, BNP파리바카디프 23.5%, IBK연금 17.3%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보험은 소비자가 관심을 갖고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야하는데 생보사들이 판매하는 상품들은 주로 주변의 권유를 받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약도 많고 상품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설계사를 통해 상담받고 가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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