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정책서민금융상품 조회부터 대출까지 한 번에 지원하고 그동안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을 통해서만 제공된 고용·복지 채무조정 등 연계 복합상담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제공된다.

우선 자금 수요자는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간편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제고되었다는 설명이다.
민간과 정책서민금융상품 원스톱 조회의 경우 금융회사에서 제공하는 조건이 좋은 민간서민금융 상품을 우선 안내받고 이후 이용 가능한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연계 상품은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민간서민금융상품 등 은행권 서민금융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비대면 복합상담과 사후관리까지 지원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서민금융 잇다는 금융상품 이용 전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추천해주는데 가령 무직이거나 불안정한 직업군을 가진 소비자에게는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한 고용지원제도를 연계하는 등의 방식이다.
여기에 정책서민금융상품 이용자의 건전한 금융생활을 위해 이용자의 대출상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사후관리도 지원된다는 설명이다.
대출을 받은 이후 이용자의 신용평점 변동, 타 기관 대출 연체발생 여부 등 이용자의 재무상황변동을 사전에 파악해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금융교육과 신용·부채관리 컨설팅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금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과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방안'도 발표했다.
주요 지원 방안으로는 △금융-고용 복합지원 방안 적극이행 및 신규 지원방안 추가 △복합지원 서비스 접근성 제고 및 혜택 확대 △불법사금융 피해자 실효적 지원 △고용복지 센터를 통한 복합지원 제공 강화 등이 포함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그간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그동안 운영과정의 아쉬운 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민금융 잇다'와 '금융-고용-복지 복합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