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수가 급증하면서 케이뱅크의 여·수신 규모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과 여신 잔액은 21조8500억 원과 15조6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와 23.7% 늘었다.
케이뱅크 측은 올해 생활과 투자 영역에서 선보인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삼성AI 라이프 챌린지박스 △신규고객 대상 연 10% 금리 적금 특판 등을 선보여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됐고 추가 실시한 앵콜 판매도 빠르게 소진되는 등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일상생활에서 최대 10만 원 상당의 현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돈나무 키우기'도 지난 3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 고객이 약 140만 명에 달하고 있고 투자영역에서도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는 출시 2달 만에 46만 명 상당의 고객이 이용했다.
이 외에도 올 들어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면서 많은 고객에게 상품과 서비스가 알려지고 직접 이용한 뒤 입소문을 타는 '스노우볼 이펙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생활 속의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라는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더 좋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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