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회사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두 형제(임종윤·종훈)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책임경영과 전문경영, 정도경영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융합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신 회장과 임 이사는 회동을 갖고 한미그룹 경영에 대해 상호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신 회장은 지난 3일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의 지분 6.5%를 매입하는 동시에 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체결하면서 한미그룹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따라 다시금 경영권을 두고 오너 일가 분쟁이 확대될 것이란 해석이 나왔으나 전문경영인을 통한 운영 방식으로 합의점을 찾으며 오너 일가 간 분쟁을 종식한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과 임 이사 측은 “모든 주주들이 바라는 밸류업을 위해 견제, 투명성, 신속한 성과까지 각계 전문경영인을 경험한 인적자원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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