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맥도날드는 프로젝트 론칭 이후 꾸준히 ‘한국의 맛’ 신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농산물 수매를 통해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올해 ‘한국의 맛’ 신메뉴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3종을 선보인다. 버거부터 아침 식사 메뉴, 음료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됐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는 경상남도 진주시의 고추를 활용해 탄생한 메뉴다. 진주 고추를 고추 피클로 재가공한 뒤 크림치즈와 조합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갔다. 여기에 ‘진주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도 들어갔다. 가격은 단품 7400원, 세트 8900원이다. 맥런치 가격은 8200원이다.
함께 출시되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모닝’ 메뉴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갔다. 가격은 단품 4900원, 음료가 제공되는 콤보가 5500원, 세트는 6200원이다.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는 충청북도 영동군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탄산음료다. 가격은 M사이즈가 2400원, L사이즈가 2900원이다.

양형근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고추 산지 가운데 진주시를 고른 이유로 “진주시는 시설재배 고추 생산량이 전국에서 제일 많다”며 “고품질의 고추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진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올해 맥도날드가 계약한 진주 고추는 5톤에 달한다.
백창호 메뉴팀 팀장은 “고추는 전 세계 인구의 75%가 소비하고 있는 글로벌한 식재료”라며 “고추를 가루로 만들지 않고도 감칠맛을 낼 수 있도록 고추 장아찌의 형태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메뉴 광고 영상에는 실제 진주 지역에서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이 모델로 출연한다.

양 이사는 “매년 한국의 맛 캠페인을 하면서 해당 지역에 맥도날드 매장이 없어 아쉬웠는데, 진주시에는 매장이 4곳이나 있다”며 “이 가운데 한 곳에 관련 랩핑을 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출시를 축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메뉴 출시로 진주 고추의 판매량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좋은 민관 협력의 사례로 남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