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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재정의 지속가능 유지를 위해 증세는 효과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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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재정의 지속가능 유지를 위해 증세는 효과적이지 않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7.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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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의 지속가능 유지를 위해서는 증세는 효과적이지 않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수 결손 문제가 불거지고 있지만 증세를 통한 문제 해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최 부총리는 11일 오전에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조세정책은 안정적인 세수기반을 확보해서 경제활력을 위한 재정지출에 사용해야하는데 정부가 감세만 하고 재정을 아끼냐는 비판이 많다"면서 "안정적 세수기반 확보는 경제활력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에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에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그는 "안정적 세수 확보를 위해 경제가 활력이 있어야하고 결국엔 규제완화 등 복합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세제는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분들이 경제활동을 하도록 인센티브로 활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감세로 인한 소외계층 보호를 위한 지출이 줄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사회작 약자 보호를 위한 지출은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적극 반박하기도 했다. 

특히 야당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역동경제 로드맵이 결국 부자감세로 이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최 부총리는 "역동경제로드맵은 미래 세대가 함께 잘 살기 위한 것으로 구조개혁과 제도개선, 세제지원 등이 있다"면서 "세제지원을 부각해서 부자감세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최근 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수요 증가 우려에 대해서 부채 관리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담대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현 정부 들어 GDP 대비 가계부채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이 연기된 것으로 비판이 많았는데 9월 1일 정상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외에 현 정부 들어 금융 관련 기관장 정례모임인 F4(Finance 4)에 대해서도 최 부총리는 굉장히 큰 자산이고 정책 설정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현재 F4 모임에는 최 부총리 외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모이고 있다. 

최 부총리는 "지난해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부터 만나다보니 실무자들도 인식을 공유하게 되고 어떤 일이 발생하면 대응하기 편하다"면서 "굉장히 큰 자산이고 많은 신뢰가 쌓였으며 정책기관 간 조율이나 경제상황 인식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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