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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강인한 외관에 스포티한 매력까지...온·오프로드 승차감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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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강인한 외관에 스포티한 매력까지...온·오프로드 승차감 뛰어나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4.09.0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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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가 2019년 2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스포티하고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외관 디자인은 출시 하룻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 시킬 만한 매력이 느껴진다. 올 뉴 콜로라도는 지난 7월 출시 하룻 만에 400대가 완판됐다.
지난달 28일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시승 행사에 참석해 강남부터 남양주 일대까지 온·오프로드를 달리며 시승해봤다.

외관 전면은 근육질 후드의 웅장하고 강인한 느낌이 인상 깊다. 슬림한 헤드 램프는 둔해 보이는 픽업트럭 이미지와 상반되는 날카로운 느낌으로 디자인의 조화를 꾀했다.
 


전보다 커진 휠은 압도적인 사이즈를 뽐내는 것 같다. 휠 사이즈는 기존 2세대 모델 17인치에서 18인치(기본), 20인치(옵션)로 더 커졌다. 18인치 안드로이드 다크 글로스 알로이 휠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20인치 다크 안드로이 알로이 휠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명성에 걸맞게 더 커진 차량 크기는 주목할 만하다. 전장(5410mm)과 전고(1810mm)는 전 모델보다 15mm, 전폭(1905mm)은 20mm 넓어졌다. 

휠베이스(차량 앞바퀴 차축과 뒷바퀴 차축 간 거리)가 길어지면서 스포티하다는 느낌도 강해졌다. 올 뉴 콜로라도 휠베이스(3337mm)는 전 모델보다 79mm 길어졌다. 최저지상고(226mm)는 13mm 높아졌다. 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더 넓은 시야로 차선을 맞추거나 장애물을 피하기 용이했다.
 
적재함 용량은 무려 1186L에 달하는데 적재량도 종전 대비 16L 확대됐다. 특수 코팅으로 적재함 바닥 보호 및 미끄럼, 부식을 방지하는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가 적용됐다. 1M가 넘는 장대 우산을 실어도 길이가 한참 남는 적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일게이트는 가볍고 부드럽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로워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테일게이트 열림을 약 45도 중간 위치에서 고정할 수 있는 미드포지션 기능도 제공됐다. 미드포지션 상태에서도 226kg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어 길이가 긴 물건을 적재할 때 유용하다.
 


2열 시트 아래에는 숨겨진 수납공간이 있어 많은 짐을 적재할 때 유용하다.

그러나 2열 레그룸은 아쉽다. 키 180cm 성인 남성이 탑승했을 때 무릎 공간이 주먹 반개 정도 밖에 남지 않아 비좁았다. 시트 각도도 90도 직각으로 장시간 탑승 시 불편할 것 같았다.


온로드에선 촘촘한 자동 변속 성능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올 뉴 콜로라도는 2세대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적용된 변속기는 이전보다 더욱 부드럽게 변속하고 상황에 따라 단수를 조정하며 필요한 힘을 강하게 발휘한다.

또한 2.7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차선 변경 시 큰 차량임에도 민첩한 가속으로 부드럽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었다. 이전 모델보다 낮은 배기량이지만 최고출력 314.3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한다. 종전 모델보다 2마력, 16㎏·m 강화했다.

이번엔 오프로드 코스로 이동했다. 수풀이 우거진 좁은 산길과 표면이 거친 울퉁불퉁한 경사로 험로 그 자체였다.

오프로드에 들어서기 전 드라이브 모드를 바꿨다. 기어노브 옆 다이얼을 한 방향으로 회전하면 총 네 가지의 드라이브 모드가 디스플레이를 통해 표시된다. 일반 모드를 포함해 오프로드, 험지, 견인·운반 모드 등이다.

오프로드 주행 시 하부 상황을 볼 수 있는 언더바디 카메라를 통해 이 차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다. 전방 또는 후방 하체 카메라 뷰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울퉁불퉁한 장애물이 있는 지형에서 유용했다. 좁고 경사진 코스에서는 전방 카메라와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를 통해 시야를 확보할 수 있었다.
 


경사로 코스를 내려올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로 주행하는 '힐 디센트 컨트롤'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오프로드 주행을 마칠 수 있었다.
 

올 뉴 콜로라도는 Z71 단일 트림이다. 가격은 화물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7279만 원이다. 쉐보레는 고환율과 고급 사양 기본화, 제반 비용 상승 등을 고려해 책정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2세대 콜로라도 최상위 트림(Z71-X 미드나잇)과 비교하면 약 2500만 원 인상된 가격이다. 

GM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는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도 뛰어난 승차감으로 레저 및 라이프스타일을 함께할 수 있는 오프로드 성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픽업트럭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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