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에 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금고는 부산시 일반회계와 기금, 제2금고는 특별회계를 담당한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7월 금고지정 내부방침을 시작으로 경쟁 방식을 도입해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다. 제1금고에는 부산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참여했고 제2금고에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이 참여했다.
이 날 심의에서는 시의원,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해 은행들이 제출한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신용도,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 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 등을 심의·평가했다.
부산광역시는 내부 절차를 거쳐 차기 금고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10월 중 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 2025년 1월 1일부터 4년 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시금고 지정을 통해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금고 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소외계층은 물론 부산시민에게 폭넓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