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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흥행 질주로 2년 부진 털고 실적 '훨훨'...영업익 2400억 대, 역대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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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나혼렙' 흥행 질주로 2년 부진 털고 실적 '훨훨'...영업익 2400억 대, 역대급 전망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10.16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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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길었던 부진을 털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의 폭발적인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2조673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며 1087억 원의 손실을 냈다. 순이익도 -8864억 원을 기록하며 큰폭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3년에도  매출 2조5021억 원, 영업적자 685억 원, 순손실 303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마저 줄었지만 적자폭을 줄인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2년 동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그랜드 크로스 등 플래그십 IP 후속작을 출시했음에도 좀처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넷마블은 달랐다. 5월 8일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면서다. 나혼렙은 출시 직후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Top10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K-게임이 됐다.

그동안 넷마블의 매출을 이끌던 것은 미국에서 서비스하는 마블 게임과 카지노 게임이었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엔 나혼렙이 20%(마블 콘테스트 9%, 카지노 게임이 7%) 수준의 매출 비중을 보여주며 괴력을 과시했다. 현재 나혼렙은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연간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도 높다. 16일 에프앤가이드는 넷마블의 올해 매출이 2조8094억 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33억 원으로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은 앞으로도 꾸준한 신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 중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의 신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나혼렙의 뒤를 이을 플래그십 IP 신작들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있게 선보이는 등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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