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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유럽 생산 거점 만든다..."전동화 사업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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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에 유럽 생산 거점 만든다..."전동화 사업 기회 확대"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4.10.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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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노바키 지역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PE시스템 신공장 구축과 질리나 공장 내 전기차용 제동시스템 공장 신축을 위해 슬로바키아 정부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슬로바키아 노바키 공장은 전동화 분야 또다른 핵심 부품인 PE시스템을 생산하기 위한 유럽 첫 생산 거점이다. PE시스템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가 통합된 전동화 구동 장치이다.

현대모비스는 슬로바키아 새 거점 구축에 약 3500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새 전동화 생산 거점에는 총 2500억 원을 투입하고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축구장 14개 크기인 약 10만5700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설 노바키 공장에서는 연간 30만 대 규모의 PE시스템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사진 왼쪽)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오른쪽)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슬로바키아 수상 공관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사진 왼쪽)과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오른쪽)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15일 슬로바키아 수상 공관에서 슬로바키아 신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기존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부지 내에 신축되는 제동시스템과 에어백 생산 공장에도 약 950억 원이 투입된다.

슬로바키아에는 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해 있고 볼보도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에 전동화 신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유럽 전동화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슬로바키아 정부의 지원 아래 노바키 지역에 건설하는 PE시스템 신공장을 중심으로 중부 유럽 지역에서 전동화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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