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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ETF·공모펀드 은행권 판매 1위·퇴직연금 수익률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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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ETF·공모펀드 은행권 판매 1위·퇴직연금 수익률도 으뜸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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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올 들어 신탁·펀드·연금 등 자산관리 주요 부문 실적에서 은행권 1위를 달리며 주목받고 있다. 

영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신상품 도입 및 상품 라인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킨 결과라는 평가다.

◆ 은행권 최초 도입한 분할매수형 ETF 호조... 다양한 상품 적용

지난 9월 말 기준 하나은행의 상장지수펀드(ETF) 판매액은 3조7000억 원, 공모펀드는 8월 말 기준 판매잔액이 14조7000억 원으로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 

ETF의 경우 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분할매수형 ETF가 호응을 이끌어 낸 측면이 크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분할매수형 ETF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신탁상품으로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가입 시점에 자산을 일괄 매입하지 않고 일부 금액은 고객이 지정한 시장가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분할 매입하는 기능이 특징이다.

또한 가입 시 지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 환매할 수 있어 목돈을 고점에 투자하는 리스크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지난 5월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미국 상장 ETF 종목 투자상품인 '글로벌 신탁'에도 최근 분할매수 기능을 적용시키는 등 다양한 상품에 도입 중이다.
 


은행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하나은행은 지난 8월 말 기준 잔액 14조7000억 원으로 다른 대형 시중은행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13조9000억 원, 신한은행도 12조5000억 원, 우리은행은 11조 원에 머물렀다.

특히 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공모펀드 잔액이 3조1000억 원, 증가율로는 26.9%를 기록하며 성장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하나은행 측은 시장 상황에 맞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을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중단기 채권형 펀드와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및 절세가 가능한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주요 추천펀드로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높아진 글로벌 변동성으로 투자시점을 분산할 수 있는 분할매수형 펀드와 같은 주식혼합형펀드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올해 퇴직연금 적립액 증가율 1위... "차별화 된 연금서비스 제공"

경쟁이 치열한 퇴직연금 시장에서도 하나은행은 올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하나은행 퇴직연금 적립액은 36조1000억 원으로 은행권 3위이지만 전년도 말 대비 증가율은 7.2%로 1위를 기록했다. 

운용 수익률에서도 최근 1년 간 확정기여형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 보장상품 3.85%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연금인출기를 위한 특화상품인 '원리금보장형 월지급식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지난 8월에 문을 연 하나은행 '연금 더 드림 라운지 분당'
▲ 지난 8월에 문을 연 하나은행 '연금 더 드림 라운지 분당'

또한 연금 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방문서비스와 전국 7개 영업점에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 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대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상담센터인 '연금 더 드림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나은행 측은 밝혔다.

이 외에도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자산관리서비스인 '아이웰스'도 있다. 아이웰스는 ▲자산현황 ▲자산진단 ▲AI투자 ▲구독서비스 등 기존의 획일화된 디지털 자산관리가 아닌 PB 전문가 수준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손님에게 투자수익 성과와 투자위험의 균형을 맞춘 성공적인 투자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신탁·펀드·연금 등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에 총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자산관리 부문 여러 파트의 전문가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와 가업승계·상속·증여 맞춤형 솔루션인 '리빙트러스트'를 한층 강화해 명실상부 '자산관리는 하나은행'이라는 공식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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