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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홍삼, 제품별 당류 함량 최대 ‘7배’ 격차...진세노사이드 최대 3.7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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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홍삼, 제품별 당류 함량 최대 ‘7배’ 격차...진세노사이드 최대 3.7배 차
  • 정은영 기자 jey2000girl@csnews.co.kr
  • 승인 2025.03.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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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홍삼 건강기능식품의 당 함량이 최대 7배, 진세노사이드는 3.7배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은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 홍삼 건강기능식품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10개 제품은 평균 3.6g의 당류를 함유했고 제품 간 1.5∼10.5g으로 최대 7배 차이가 났다. 일동제약의 '마이니 면역쑥쑥 홍삼젤리 망고맛'이 일일섭취량당 10.5g의 당류를 함유해 가장 많았다. 네이처가든의 '정원삼 6년근 고려홍삼정 365스틱 키즈' 제품 1.5g으로 가장 적었다.

헬스밸런스 '천지양 튼튼쑥쑥 키즈 홍삼스틱 망고맛(4.6g), 농협홍삼 '한삼인 아이홍삼(4.5g)', 함소아제약의 '함소아 홍키통키 프리미어 블루(3g)'으로 당 함량이 3~4g대였다. 애터미 '키즈홍삼'과 동원F&B '동원 천지인 우리아이 면역엔 타요 홍삼스틱'은 각각 1.7g, 1.9g으로 당 함량이 낮은 편에 속했다.

가격은 동일 용량 10g(mL)당 기준 제품 간 643∼2067원(평균 1014원)으로 최대 3.2배 차이를 보였다. 시험대상 제품의 10g(mL) 기준으로 소비자 가격을 비교했을 때 애터미 키즈홍삼 제품이 64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이장군 3단계 제품이 206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다.

각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준수할 경우 어린이가 하루에 섭취하게 되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2.6∼9.6mg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농협홍삼 '한삼인 아이홍삼' 제품이 일일섭취량당 9.6mg의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해 가장 많았고, 아이배냇 '꼬마 홍삼젤리'가 2.6mg으로 가장 적었다.

전 제품 모두 대장균군, 중금속, 보존료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진세노사이드 함량 등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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