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천구에 사는 한 소비자가 접이식 매트리스를 밟았다가 피가 나는 상처를 입었다.

평소 매트리스 위에서 잘 때 따끔한 느낌이 들어 살펴봐도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그냥 넘어갔는데, 이날 밟고 지나가던 중 따끔하더니 피가 났다고. 매트리스 내 스펀지까지 빼내 확인하니 바닥에서 손가락 한 마디가 훌쩍 넘는 바늘처럼 날카로운 핀이 발견됐다.

업체에 항의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구매한 지 두 달 가까이 됐고, 제조 과정에서 핀이 들어갈 일은 없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이 소비자는 "업체가 사과도 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하소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