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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생존 경쟁 극복 무기는 R&D와 해외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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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생존 경쟁 극복 무기는 R&D와 해외수주
  • 신성호 기자 ssh@csnews.co.kr
  • 승인 2025.05.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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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경영 과제로 '수익성에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꼽았다.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포석이다.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주도권 경쟁이 한층 심화되고, 전기차 캐즘과 보호 무역주의 심화로 업계 내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무기는 연구개발(R&D)과 해외수주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장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핵심 요소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최근 5년 사이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57조2370억 원이고, 올해는 6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 보급형 전기차 구동시스템 개발 등 전동화 사업 관련 핵심 선행기술도 내재한다. 다양한 시장 수요에 다각도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전장 사업과 관련해서도 고성능 통합제어기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대표 제품군을 확대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핵심 선행기술을 대거 발굴하고 양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선두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기술 내재화는 물론, 전략적 협업 관계와 투자 강화 등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첨단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첨단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지만, 모빌리티 산업의 파괴적인 변화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그룹 내 중추 역할에만 안주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또 한 차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더 많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새로운 고객으로 삼아 확장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선행 기술력과 준비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기반 삼아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우뚝 서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IVI)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거둔 수주 성과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해외 수주 목표를 74억4000만 달러로 정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동화 분야에서 배터리시스템, 구동시스템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전장과 램프, 샤시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도 신기술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직원 역량 강화와 조직 문화 개선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각자의 성취가 회사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개인과 리더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현대모비스는 탄탄한 기반과 기술 역량 그리고 기업 가치에 어울리는 시장 내 위상을 재정립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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