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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한국GM에 車 강판 납품...그룹 밖 완성차 업체로 외연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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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한국GM에 車 강판 납품...그룹 밖 완성차 업체로 외연 확장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5.06.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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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한국GM에 자동차용 강판을 납품하며 그룹 외 완성차 업체로 외연을 확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한국GM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GM은 그간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1위인 중국 바오산강철(바오강)으로부터 강판을 납품받아 왔으나, 공급망 다변화와 탈중국 기조에 따라 현대제철로의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의 연간 강판 소비량 중 약 20%에 해당하는 10만톤 안팎이 현대제철 공급 물량이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충남 당진 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충남 당진 제철소 전경.

현대제철로선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고객사 중 단일 공장 기준 최대 물량의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현대제철은 전체 자동차용 강판 판매 중 글로벌 완성차 업체 비중을 기존 10%에서 최대 20%(200만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차 강판 공급을 시작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내부 물량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시장에서도 독립적 강판 공급사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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