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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동아리로 실력 다진 크라운해태 임직원들 日 오사카엑스포서 첫 해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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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동아리로 실력 다진 크라운해태 임직원들 日 오사카엑스포서 첫 해외 공연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6.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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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사내 동아리에서 배우며 다양한 국내 공연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첫 해외 공연에 나선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22일과 23일 ‘2025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야외 공연 2회, 실내 공연 2회 등 총 4차례 전통음악 공연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임직원들 외에도 서울예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전통음악 전공 대학생들도 참여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충북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해외 홍보는 물론 글로벌 엑스포 현장 탐방을 통해 견문도 넓히는 해외 연수 기회도 갖게 된다.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공연하는 이번 공연단은 크라운해태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판소리, 민요, 팔일무, 사물놀이) 소속 임직원 108명과 서울예대 국악 전공자 15명 등 총 130명으로 구성된다. 

해외 무대에 데뷔하는 주인공들은 15년간 다양한 국내 공연 무대를 경험한 실력파들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전국 순회 공연인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자 중 열정과 실력을 모두 인정받은 직원들이다. 해외 무대에 국가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1년여간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국악 실력을 면밀히 검토해 선발했고 각 동아리별로 집중적인 공연 연습을 거쳐 해외 관객들의 마음도 충분히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국제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은 국가 무형유산 1호이자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록된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 희문으로 시작한다. 이어 사철가, 인생백년, 진도아리랑 등을 판소리 공연으로 한국 전통음악의 웅장함을 전 하고, 장기타령과 자진뱃노래 공연으로 전통 민요의 흥겹고 경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한국 음악 특유의 열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삼도농악가락’으로 흥겨운 K-국악무대를 만든다. 

크라운해태 한음공연단이 오사카엑스포 현장을 찾는 핵심적인 목적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해외 홍보다. 충북 영동에서 오는 9월12일부터 10월11일까지 세계 최초로 열리는 국악 엑스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 ‘국악의 향기 세계에 물들다’는 주제로 세계 30여국의 전통음악 초청공 연과 국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를 위해 한음 전국 순회 공연과 크라운해태 대표제품 엑스포 패키지 에디션 출시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많은 외국인들이 국악엑스포 방문하도록 이번 오사카 공연 현장에서 조직위원회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사내 국악 동아리는 지난 2011년 제8회 창신제 무대에서 판소리 사철가 떼창 공연을 위해 자발 적으로 결성됐다. 현재 회사에서는 5개의 동아리 종묘제례일무(팔풍의 몸짓), 가곡(정가네), 판소리(판판세), 민요(민들래 합창단), 사물놀이(꿈을 굽는 사물놀이)가 활동 중이다. 

전문 국악인 못지 않은 열정과 회사의 후원으로 15년간 80회의 국악공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공연에 올라간 직원 수만 총 7000여명으로 직원 1인 당 3번 가까이 무대에 오른 수준이다. 꾸준히 국악을 연습한 직장인들이 이제 해외에 무대에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K-국악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은 “전세계에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알리고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 는 민간 기업 최초의 공연무대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전통음악을 스스로 익히고 즐기며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향기가 전 세계를 물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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