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엑스브릭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이후, 6월 보령과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영업·마케팅을 맡게 됐다. 이달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엑스브릭은 골전이 암환자 등 골격계 증상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쓰이는 오리지널 ‘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해당 적응증으로 데노수맙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3조3000억 원에 달한다.

오리지널 대비 보관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보령 측 설명에 따르면 실온(25℃)에서 최대 60일까지 보관 후에도 냉장에서 재보관이 가능하다.
또 엑스브릭은 1병(1.7mL)당 17만1084원의 약가로 데노수맙 골질환 치료제 중에서 가장 경제적인 제품이다. 회사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령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기술·품질력에 항암 분야 전문성을 더해 신속한 처방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웅제 보령 영업부문장은 "엑스브릭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완성된 고품질 바이오시밀러로, 보관 편의성과 경제성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통해 의료인과 골질환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선택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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