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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0월 1일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영업·마케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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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0월 1일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 국내 영업·마케팅 진행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9.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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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한국노보노디스크와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돕는 비만 치료 주사제로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했다. 국내에선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위고비는 단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이자 GLP-1 제제 중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다. 인체에서 생성되는 GLP-1 호르몬과 94%의 상동성을 가진다.

글로벌 허가 임상에서 평균 17%의 체중감량을 보였고 피험자 3명 중 1명에서 약 20%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도 일관된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대표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대표
특히 위고비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했다. 지속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체중 감량과 독립적으로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소시키는 결과를 입증했다.

회사에 따르면 비만 환자 대상의 심혈관 안전성 검증 임상 하위 분석 결과 투약 3개월 이내에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37%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투약 6개월 이내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0% 감소했다. 심부전 환자군에서 입원 및 응급치료의 위험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9% 감소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비만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의 파트너사가 돼 기대가 크다. 비만 동반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 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한 종근당의 노하우와 다국적사 및 국내사와의 성공적인 공동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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