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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셀트리온과 '네수파립' 공동연구 임상 2상 IND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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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셀트리온과 '네수파립' 공동연구 임상 2상 IND 신청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10.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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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국내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난소암 표준 유지요법 사용 후 백금치료가 마지막 치료제가 되는 상황에서 네수파립과 베그젤마 병용요법으로 재유지요법이라는 기존에 없던 치료 기회 창출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6월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셀트리온은 난소암 치료에 있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상호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네수파립과 베그젤마와의 병용투여로 신규 재유지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항종양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임상 2상을 설계했다.

네수파립은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담당하는 PARP와 암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저해 기전을 차별점으로 갖는다.

베그젤마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신호를 차단해 종양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에서 같은 성분의 치료제 중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두 치료제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난소암에서 재유지요법 분야를 창출함으로써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IND 신청으로 네수파립은 베그젤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난소암 시장에서 혁신 항암신약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생존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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