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지난달 30일 하나손해보험의 잔여 지분 8.56%를 하나금융에 전량 양도했다.
그 결과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손해보험의 지분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020년 2월 교직원공제회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더케이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6월 하나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해 출범했다. 지분을 살펴보면 하나손해보험은 하나금융이 70%, 교직원공제회가 30% 주식을 보유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손해보험에 자본 확충을 통해 지분율을 70%에서 91.45%까지 끌어올렸다.
계약 당시 하나금융은 교직원공제회와 거래종결일로부터 5년 이후 1년간 교직원공제회가 보유한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확보해 놓은 한편 교직원공제회 또한 하나금융에 매수할 것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올해는 계약 체결로부터 5년이 지났기에 양 사는 잔여 지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은 총 14개 계열사를 100% 자회사 체제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하나손해보험의 자산총계는 2조261억 원이며 당기순손실은 161억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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