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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고강도 혁신 착수... 간부 절반 이상 교체·퇴직자 재취업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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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고강도 혁신 착수... 간부 절반 이상 교체·퇴직자 재취업 제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11.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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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최근 잇따른 사건·사고로 훼손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강도 높은 개혁안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개혁안은 이틀 전 발표된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농협 조직 및 임직원 전체가 뼈를 깎는 수준의 혁신을 시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개혁안은 ▲신뢰받는 농협중앙회 ▲깨끗하고 청렴한 농축협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 △지역 농축협 부정부패 제로화 △농업인 부채 탕감 등 농협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농협은 중앙회 운영 전반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꾼다는 계획이다. 대표, 임원, 집행 간부의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과 더불어 임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퇴직자의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대표이사에게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중대한 비위 행위 발생 시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엄중히 문책하기로 했다. 불공정 이슈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의 횡령 등 부정부패 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강도 높은 관리 방안도 시행된다. 사건·사고가 발생한 농축협에 대하여 중앙회 지원을 전면 중단하며 엄격한 비용 집행 가이드라인과 위반 시 제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선거관리기구와 신고센터를 즉시 운영하고 부정선거 행위가 적발되면 신속히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는 지역 농축협에 중앙회의 예산과 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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