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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K-뷰티 바람 타고 수출 1000억 고지 '눈앞'...2년 만에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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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K-뷰티 바람 타고 수출 1000억 고지 '눈앞'...2년 만에 3배 ‘껑충’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6.03.26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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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대표 최현규)가 K-뷰티 호황을 타고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디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수요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가 맞물리며 외형이 확장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최근 5년 동안 수출 매출은 2021년 341억 원에서 지난해 906억 원으로 165% 증가했다.
 


급격한 성장 속도가 눈에 띈다. 역성장을 기록했던 2023년 이후 반등 폭이 확대되며 성장률이 가팔라지는 구조다.

2023년에는 3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하며 역성장했지만 2024년 533억 원으로 67%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며 9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기록한 70%대의 신장률이 유지될 경우 연내 수출액 1000억 원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1년 5.4%에서 2023년 3.7%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7.6%까지 확대됐다.

내수와 비교하면 수출의 성장 탄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내수 매출은 1조10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수출은 7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규모 기준으로는 내수 매출이 여전히 크지만 성장성 측면에서는 수출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수출 증가는 인디 브랜드 수요 확대에 따른 직수출 물량 증가 영향이다. 한국콜마가 생산한 제품이 해당 브랜드의 해외 법인으로 직접 납품되며 해당 물량이 수출 실적으로 반영된다.

지역별 수출 실적이 별도로 공시되지는 않으나 화장품 산업 체계가 기성 대형 브랜드에서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 남미 등 주요 거점 시장으로의 본사 공급 물량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한국콜마가 인디 브랜드들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R&D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와의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셈이다.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출 품목이 재편된 점도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이다. 기능성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수출을 이끌며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특히 선케어 제품과 고기능성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 물량이 글로벌 시장으로 직접 수출되는 비중이 확대된 점이 주효했다.

지난해 글로벌 다국적기업향 라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해외 수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스킨케어 중심의 글로벌 수요 강세와 더불어 주요 선케어 브랜드의 재발주가 잇따르며 글로벌 고객사의 핵심 제품 공급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출 주도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올해에도 우호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를 포함해 연간 기준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킨케어 중심의 안정적인 수요와 선케어 회복, 글로벌 고객사 확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보습 제품 등 스킨케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수출 실적이 늘었다”며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에 집중하고 해외 생산 기지를 활용한 영업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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