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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5년간 정규직 30% 늘릴 때 영풍은 기간제만 7배 폭증...고용성적표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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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5년간 정규직 30% 늘릴 때 영풍은 기간제만 7배 폭증...고용성적표 '극과 극'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0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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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대표 박기덕) 직원 수가 최근 5년 동안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은 7% 이상이다.

반면 영풍(대표 김기호)은 정규직이 690명 안팎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간제 직원 수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과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영풍그룹을 대표하는 각 집안 대표기업이다. 장 씨의 영풍, 최 씨의 고려아연 체제는 설립 후 75년간 평화롭게 이어져 왔지만 2024년 9월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며 경영권 분쟁이 촉발됐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올해 6월 말 직원 수는 2211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7.6% 늘었다. 기간을 늘려보면 2022년 1720명에서 매년 늘었고 2025년에는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직원 수 증가율은 7.1%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허브로서 역할이 증대되면서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인재 확보와 기술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영풍 직원 수는 708명에서 795명으로 12.3% 늘었다. 다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다르다.

고려아연의 기간제 직원은 2022년 184명에서 올해 6월 말기준 188명으로 차이가 없다. 하지만 영풍은 15명에서 109명으로 7배 늘었다. 지난 5년 동안 전체 직원 수가 87명 늘었는데 기간제 직원 수가 94명 늘었다. 

정규직은 지난 5년 동안 2024년과 2025년을 제외하면 690명가량으로 큰 변화가 없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제공

영풍의 기간제 증가는 협력업체 소속 인력을 직고용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영풍은 2024년 말 도급업체 소속 근로자를 직영 인력으로 전환하면서 우선 기간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영풍 관계자는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를 직고용으로 전환한 것이 기간제 증가의 핵심”이라며 “직영 전환 뒤 처우와 근로조건은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 2년이 되는 인력부터 정규직 전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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