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4일 "지난해 서울 7개 사립대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새 정부의 대입정책 변화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사실 해당 대학들은 대입제도 변화로 국사과목의 필수 지정에 차질이 생겨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다시 논의를 시작해 합당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사립대는 2010학년도부터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하기로 합의하고 대학별 입학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확정짓기로 했다.
우선 인문사회계열을 대상으로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자연계열까지 확대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검토하며 학생들에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2010학년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 대학의 방침에 상당수 대학이 공감을 표시했고 향후 동참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대학은 이미 안건이 입학위원회를 통과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일본의 독도분쟁 및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로 근ㆍ현대사를 비롯해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형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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