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미국의 식품 안전관리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CDCP는 이날 148페이지에 달하는 식품안전관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맹독성 박테리아인 E.콜리와 같은 병원균으로 인한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지자체 및 민간기구와 의무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도록 관련 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CDCP는 현재 미국에서 수천개의 지방 보건기관과 대학연구자들, 민간기업 및 민간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식품 질병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지만 정보를 공유할 의무가 없다며 현재의 시스템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지워싱턴대의 마이클 테일러 교수(보건정책)는 “우리는 식품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면서 문제가 무엇이고, 해결책이 어떤 게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최적의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에선 맹독성 박테리아인 E.콜리에 오염된 시금치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땅콩버터가 유통돼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식품안전 문제가 논란이 돼 왔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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