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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AS센터 증가율, 판매 증가율보다 더 높아...토요타 볼보 포르쉐 AS 센터 가장 많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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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AS센터 증가율, 판매 증가율보다 더 높아...토요타 볼보 포르쉐 AS 센터 가장 많이 늘어
BMW, AS센터 개수 1위 자리 벤츠에 내줘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4.01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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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국내 수입차 AS센터 수 증가율이 판매량 증가율을 넘어서 수입차 AS 품질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5년간 24개의 AS센터를 오픈하며 75개로 1위를 차지했고 토요타는 80% 가까운 증가율로 최대 성장폭을 기록했다.

이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토요타,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 13개 주요 수입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본지가 집계한 결과다.  

2022년 4월 현재 AS센터 수 1위는  벤츠로 75개에 달했다. 13개사 중 가장 많았다. 2017년엔 51개로 2위였다. 벤츠는 2016년부터 수입차 판매량 1위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에 걸맞게 AS센터도 연 평균 5개씩 늘리고 있다. 
▲벤츠 신사 서비스센터
▲벤츠 신사 서비스센터
5년 전 AS센터 1위였던 BMW는 5년간 13개를 늘렸지만 벤츠의 확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아우디, 폭스바겐은 각각 6개, 3개씩을 늘리며 40개, 36개가 됐다. 2017년 당시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판매에 제한이 걸리면서 AS센터 확충도 상대적으로 더뎠다. 이후로는 순조롭게 판매량을 회복했고 지난해 판매량도 3위(아우디), 5위(폭스바겐)에 올랐다.

증가율로만 보면 토요타가 78.5%로 가장 높았다. 14개였던 AS센터가 25개까지 늘어났다. '노노재팬' 영향으로 판매량이 44.5%나 줄었지만 매년 서비스센터 오픈, 리뉴얼하면서 고객 케어에 집중하고 있다.

볼보도 18개에서 32개로 77.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년 10% 이상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유일한 브랜드인데 이에 발맞춰 AS센터 구축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볼보 관계자는 “2025년까지 59곳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혼다의 경우 AS센터 등록은 17개로 되어 있지만 4개의 협력점을 제외하면 공식 AS센터는 13개로 5년 전과 동일하다.

2017년만 해도 연 평균 1만 대 판매량을 자랑했지만 ‘노노재팬’이 시작된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량이 급속도로 줄면서 현재는 5000대도 버거운 상황이다. 

혼다는 2019년 이후 어떤 AS센터가 증설된 곳이 한 곳도 없다. 지난해는 공식 딜러사 중 한 곳이던 일진모터스가 맡던 서초, 안양 서비스센터가 폐점되기도 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AS센터 증설이 사실상 1곳에 그쳤다. 5년 사이 판매량이 80% 가까이 줄면서 2019년 29곳까지 늘었던 AS센터가 2년간 6곳이 줄었다.

지프는 최근 5년간 시장 점유율은 늘었지만 AS센터는 반대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2017년 당시에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함께 운영됐고 이들이 철수한 2018년부터는 지프 단독 운영으로 바뀌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지프 원주 서비스센터
▲지프 원주 서비스센터
지프 관계자는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경상도와 전라도 지점 AS센터를 확대해 2024년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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