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지호가 남편 김호진에게 최초 반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김지호는 17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출연해 “김호진이 우는 모습을 보고 반해 결혼까지 하게됐다”고 고백했다.
김지호는 "연애할 때 김호진씨와 연극을 보러간 적이 있다“며 ”김호진씨가 연극이 시작하자마자 울기 시작해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울더라“고 밝혔다.
이어 “연극이 끝난 후 집에 가려고 차를 탔는데 차문을 닫자마자 김호진씨가 핸들에 얼굴을 묻고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며 “내가 무뚝뚝한 편이라 김호진씨가 우는 솔직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지호는 곧장 "솔직히 이제는 그만 울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김지호는 “처음에는 김호진씨를 싫어했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을 당혹케 했다.
김지호에 의하면 과거 한 드라마에서 연기한 적이 있었던 김지호와 김호진은 각기 다른 팀에 속해 있었다.
그런데 “드라마 촬영 날 추운 날씨에 다른 사람은 신경 쓰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커피를 마셔 얄미웠다”며 “심지어 김호진이 나타나면 마주치기 싫어 자리를 뜨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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