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가철을 맞아 연호콘도가 무료 콘도 이용권 당첨을 빙자해 소비자들의 연회비 결제를 교묘하게 유도한뒤 계약 철회에 응하지 않는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지난 8일에도 이같은 피해 사실을 본지가 보도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하자 '무료 이벤트 행사를 중단했다'고 공언했으나 현재까지 그대로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5월 중순 경 서울 광진구에 사는 소비자 원모씨에게 연호콘도로부터 "무료 콘도회원권에 당첨 되셨습니다"라는 전화가 걸려 왔다.
회사측은 절대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회원권이며 홍보차원에서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냥 무료로 콘도 이용권을 주면 금융감독원 규정에 걸리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결제한 것으로 꾸미는 데 필요하다며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한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고 원씨를 안심시켰다.
그리고 일주일 뒤 연호콘도의 회원권과 카드, 무료 숙박권 카달로그 등이 배송됐다.
그러나 다음달 신용카드 청구서에 98만원이 10개월 할부로 승인이 나있었다.날벼락 같은 '바가지'였다.
너무 화가나 원씨가 계약 취소를 위해 회사측으로 전화 연락을 했지만 상담원은 현재 전화 상담 예약이 밀려 있어 전화를 주겠다고 했지만 연락을 주지 않았다.
원씨는 계약 취소가 되지 않아 카드 대금이 계속 빠져 나가고 있다며 계약 취소와 함께 부당납부된 2개월 할부금 19만6000원과 수료료 3만3429원을 돌려 받고 싶다고 본지에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연호콘도 측은 "결제 금액을 고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잘못 안내해 물의가 일었다.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2주동안 행사를 중단했다가 이번에 다시 재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들의 취소요청을 받아 주고 있는 과정인 만큼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의 경우 할부금이 결제되고 있는 데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카드사에서 재입금 해주기 때문에 고객들의 피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전99만원도모자라 180만원까지 꿀꺽하고 해결도 안해주고임습니다말도 당해낼수가 없습니다이사기꾼회사를 상대로 어떻게해야할지 막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