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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꽃미남 에이타 "한 때 우울증에 빠진 외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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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꽃미남 에이타 "한 때 우울증에 빠진 외톨이였다"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9 22: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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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꽃미남 스타 에이타(26)가 19일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시간에 자신이 한때 은둔형 외톨이(히키꼬모리)였던 사실을 털어놓아 주목을 받았다.

   에이타는 이날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신이 출연한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의 종영후 이어진 관객들을 만난 자리에서 '외로움을 느낀 적 없느냐'는 한 관객의 질문에 "10대 시절 배우와 모델을 놓고 장래를 고민하다가 우울증에 빠져 히키꼬모리처럼 생활한 적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민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바뀔 것이며 밝은 미래가 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었다"고 덧붙였다.

   영화제의 '오프 더 판타스틱' 섹션의 프로그램으로 상영한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는 청춘의 사랑과 방황을 미스터리 형식을 빌려 표현한 작품이다. 한국 영화사가 이 영화의 판권을 구입해 조만간 일반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타는 작년 한국에서 개봉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한국 팬에게는 특히 케이블TV 등에서 방영된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바이올린 연주자 '미네 류타로'역으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는 드라마로 한국에서 높아진 인기를 반영해 상영관의 800석이 관객으로 가득 찼으며 '사랑해요', '멋있다'를 뜻하는 일본어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에이타는 "공항에까지 한국 팬들이 몰려와 내가 마이클 잭슨이라도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며 "영화를 통해 한국과 교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동안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바쁘게 지냈었는데 부천영화제에서는 오래간만에 영화도 보고 팬도 만나며 휴식을 취하고 싶다"며 "특히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에이타는 출연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본이 재미있는 영화라면 극 중 내 비중을 고려하지 않고 꼭 출연하려고 한다"고 답하며 "영화 속에서 내 연기를 보면 항상 반성할 것들만 눈에 띄지만 그래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는 좋은 영화니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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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2008-07-20 01:13:49
시민회관 아니고 시청이거든요
기자님이 시청을 시민회관이라고 쓰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