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손태영과 결혼을 발표한 권상우가 임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권상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태영의 임신 여부를 묻는 질문을 두 차례나 받았으나 모두 확실한 대답을 회피했다.
기자회견에서 "2세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결혼 한 다음에 정해야 할 문제고, 결혼 후에는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라고만 대답했다.
권상우 측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임신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장내가 어수선해 질문을 듣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손태영의 모친은 18일 모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손태영의 임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손태영의 소속사 측도 "임신은 절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권상우는 "결혼 사실을 8월초 예정된 팬 미팅에서 공개할 계획이었다"면서 "언론에 먼저 알려져서 아쉽지만 팬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반지를 사서 프러포즈를 했다.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프러포즈라 나도 모르게 굉장히 떨렸고, 프러포즈 하고선 내가 울었다. 그러자 손태영씨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고 말해 여린 감성을 엿보게 했다.
이어 권상우는 "기사들에서는 손태영씨 집에서 데이트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손태영씨 집에는 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연예인이어서 공개데이트 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항상 차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편지로 속마음을 전하곤 한다. 원래 편지쓰는 걸 좋아해 평소에 내가 서운하게 했던 게 있거나 하면 편지로 마음을 전하곤 한다"고 공개했다.
또 "지난 3월 지인들과 함께 떠난 호주 여행에서 손태영씨에게 목걸이를 걸어주고 진지하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해가 떠오르는 걸 보고 왔다"며 "그때 이미 이런 날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