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19일부터 20일 현재까지 서울 181.5㎜, 청주 198.3㎜ 등의 큰 비가 내린 데 이어 21일 밤 늦게까지 비가 계속 올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강수량은 서울 181.5㎜, 청주 198.3㎜, 수원 188.5㎜, 인천 169㎜, 양평 165.5㎜, 서산 126.5㎜, 인제 122㎜ 등을 기록했으며 현재도 곳에 따라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자정까지 서울ㆍ경기도ㆍ강원도영서ㆍ충청남북도ㆍ서해5도에 50∼150㎜, 전라남북도 서해안ㆍ경상남북도에 40∼120㎜, 강원도영동ㆍ전라남북도ㆍ제주산간에 30∼80㎜, 제주도ㆍ울릉도ㆍ독도에 10∼4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서울.경기.인천.서해5도.경남 창원 마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서해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또한 이날 오후 늦게 서울ㆍ인천ㆍ경기도ㆍ서해5도ㆍ충청남도ㆍ전라남북도에 강풍 특보를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태풍 갈매기는 오늘 오후 6∼9시 사이에 저기압으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과 내일 전국 곳곳에 천둥과 번개가 치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많은 비가 오겠고 강수량의 지역차도 크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21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40∼90%)가 오다가 오후에 남부지방부터 점차 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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