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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미니홈피에 " 일본아 고맙다"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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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미니홈피에 " 일본아 고맙다" 글 남겨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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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차분하게 꾸짖었다.

   김장훈은 21일 오전 미니홈피에 올린 '일본아 고맙다'는 글에서 일본을 향해 "안창호 선생님 말씀 잘 새겨들으라"며 안창호 선생이 옥중에서 일본 관리에게 대답한 말을 옮겨놓았다.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이웃인 대한나라를 유린하는 것은 결코 일본의 이익이 아니 될 것이다. 원한 품은 이천만을 억지로 국민 중에 포함하는 것보다 우정있는 이천만을 이웃 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의 득일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동양의 평화와 일본의 복리까지도 위하는 것이다."
김장훈은 일본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갖는 이유를 두가지로 언급했다.
그는 "고유가에 치솟는 물가에 국론분열로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한숨이 쉬어지던 즈음, 너희들의 과욕이 우리를 결집시켜줬다. 너희들이 불을 지펴준 온 국민의 애국심, 우리는 이 힘으로 21세기에 다시 우뚝 서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신의 안위와 무대만을 추구하느라 눈앞을 좇아 살던 일천한 가수에게 대의와 용기를 선물해 준 너희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전국투어의 일환으로 18일부터 부산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있으며 20일 공연을 마친 후 이 글을 올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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