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계열사인 ㈜한진은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100여 대의 차량을 보유한 개인 렌터 카 영업소를 최근 열었다.
한진은 2005년 렌터카 시장에 진출하면서 법인 대상 장기대여 서비스로 특화했으나, 3년만에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렌터카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한진 관계자는 "제주 시장을 렌터카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내륙에서도 단기 렌터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대한항공과 연계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24시간에 100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항공이 설립한 저가항공사인 진에어와도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렌터카 시장에서는 금호렌터카가 45개 지역에서 145개 영업소를 갖추고 3만8천여대의 차량을 굴리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제주 지역의 경우 지역 렌터카 업체들이 많아 금호렌터카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이 성수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