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뤼벡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스트레스 상황의 호르몬 반응이 머리카락을 빠지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랄프 파우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스트레스에 처했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졸과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높아지면 모근에 영향을 미쳐 탈모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베를린 샤리테 병원이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서도 스트레스가 모근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스 교수는 아직 최종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긴장을 푸는 것이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뤼벡 대학 연구팀은 지난 해 핸드볼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핸드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탈모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 조사에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긴장하고 육체적으로 지쳤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했으며 이것이 더 많은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