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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택시요금을 돈 대신 '주먹'으로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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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택시요금을 돈 대신 '주먹'으로 지불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6 12: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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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를 탄 뒤 택시비를 내지 않고 줄행랑을 치려다 붙들리자 택시기사를 폭행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청주 모 중학교 3학년 이모(15)군은 이날 새벽 3시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한 삼거리에서 김모(41)씨의 택시를 타고 청원군 옥산으로 향했다.

 2주 전 가출해 찜질방 등에서 지내온 이군은 돈이 떨어지자 평소 알고 지내던 교회 집사의 집을 찾아 용돈을 부탁해 볼 요량이었던 것.

   집사 집에 도착한 이군은 그러나 낭패감을 느꼈다. 사람이 있는 지 없는 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었고 결국 같은 택시를 타고 비하동으로 발걸음을 되돌릴 수 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내내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무일푼으로 택시를 탄 것을 자책하던 이군은 방법이 없자 택시비 3만3천원을 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고 자신을 붙잡으려 달려드는 김씨를 폭행하는 바람에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이군에게 특별한 전과가 없고 어린 학생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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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2008-08-11 06:20:20
너무했다
어린 나이라곤 하지만 커서 더큰 사고 칠라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