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에 해파리떼 비상이 걸렸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지난달 바다에 해파리의 천적 말쥐치 5만 마리를 방류했지만 벌써 40여명의 피서객이 해파리에 쏘여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는 부상자들의 상처부위가 작고 줄모양인 것으로 미뤄 새끼 해파리떼 일부가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독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파리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체계적인 피해방지 대책을 세워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해파리에 소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단 해파리에 쏘이면 수건 등으로 떼어낸 뒤 바닷물로 씻고 항비타민 연고를 발라주는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파리의 독침은 피부에 침투, 통증을 일으키고 호흡곤란과 오한 구역질 근육마비 등을 초래한다. 심하면 심장마비를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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