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아마야구 세계 최강 쿠바를 제압했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2번째 평가전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은 투런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키며 15-3의 대승을 거뒀다.
고영민과 정근우는 각각 5회와 7회 투런 홈런을 기록했고, 선발 봉중근은 4이닝 동안 삼진을 7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6으로 패했던 데 대해 설욕이라도 하는 듯 경기 내내 화끈한 화력을 보였다.
김경문 대한민국 감독은 "타자들이 잘 쳤다. 놀랄 정도로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며 "일주일간 지금의 컨디션과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첫 스타트를 잘 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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