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서울 선 나리가 한국 최고 미인의 영예를 안았다.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미스코리아 본선 시상식에서 나리(22, 미스 서울 선,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3학년 재학)가 2008 미스코리아 眞에 당선됐다.
나리는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스코리아 진에 걸 맞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올해 미스코리아 진의 영광을 차지한 나리는 명문 사립대 출신으로 최근 미스코리아의 고학력자 미스코리아 선호 경향을 따랐다.
나리에게 왕관을 물려준 지난해 진 이지선은 파슨즈대학교 출신이며 2006년 진 이하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또 현재 SBS 아나운서로 활동 중인 2005년 진 김주희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출신이며 2003년 진 최윤영은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에 다니다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게 됐다.
2002년 진 금나나는 경북대 의예과 1년 재학 중 미스코리아에 도전해 최근 하버드대를 졸업해 화제를 모았다.
총 51명의 후보들이 서로의 미모를 뽐낸 이날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선(善)에 최보인(21, 미스 서울 미, 이화여대 국제학과 3학년)양과 김민정(19, 미스대구 진, 대구대 경영학과 2학년)양이 선발됐으며, 미(美)에는 김희경(23, 미스 전북 진), 서설희(19, 미스 경북 진), 이윤아(20, 미스 광주전남 진), 장윤희(21, 미스 서울 진) 등이 선발됐다.
네티즌들은 "미(美)와 지(智)를 겸비했다" "'제 2의 금나나'가 될 조짐이 보인다"는 등 격려의 댓글을 달았다. "외모가 평범한 수준"이라며 "'서울 진' 이나 '대구 진'이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될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미스서울 선으로 출전해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나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나리 미니홈피'가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윤희 씨도 예쁘고 나리 씨도 예쁩니다.그러나 미스코리아를 얼굴만 보고 뽑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항의가 들어올 만한 문제이지요. 하지만 지성과 미모 모두 조화롭게 갖추어야 진정한 미스코리아 아닙니까?그렇다고 장윤희씨가 지성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심사위원들이 봤을때 나리씨의 지성미가 조금 더 높게 평가됐을 뿐입니다. 뒷돈이 있었다느니 빽이 있었다느니..정작본인은 이런 글들을 보고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대한민국 사람들 제발 다른 사람 입장도 생각하고 댓글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