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해진이 드라마 촬영 도중 얼굴부상을 입었다.
박해진은 7일 오후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 중 입 부위에 심한 부상을 당했다. 판자촌 철거 장면으로 촬영 소품 중 일부였던 폐자재 파편이 튀면서 발생한 것.
간단한 지혈 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된 박해진은 입술과 입안이 찢어져 긴급 봉합수술을 받고, 약간의 치아 손상도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치아와 잇몸, 입술 등에서 피가 많이 나고 상당히 부어오른 상태다. 입술은 봉합이 필요한 정도”라며 “치아는 내일 추가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사고 당시 출혈이 심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많이 놀랐다”이라며 이번 주 박해진의 촬영분은 모두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해진은 ‘에덴의 동쪽’에서 가난한 광부의 아들이지만 태어난 날 병원에서 뒤바뀌어 탄광 기업 회장의 아들이 돼 냉혹한 기업사냥꾼으로 자라나는 신명훈 역의 첫 악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