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특공대 소속 류장희(48) 경위가 7일 오후 5시23분경 인천 중구 운북동 특수구난정 선착장 앞 바다에서 조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인천경찰청은 류 경위가 24살 황 모 상경 등 전경 3명을 인솔해 인근 무인도에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전경들을 선착장에 내려놓은 뒤 70m 정도 떨어진 부표에 배를 묶어 놓고 헤엄쳐 구난정 선착장으로 되돌아오다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고 밝혔다.
류 경위가 실종된 후 인천경찰청은 해경 20명, 특공대 24명 등을 동원해 헬기와 특수구난정으로 5시간 정도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류 경위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또한 물살이 세서 정조(물이 멈춰있는 시간)에만 수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류 경위의 생존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 특공대 관계자는 "특공대 초창기 시절 서울특공대에 근무했던 류 경위는 항상 운동에 자신있고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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