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홍순창이 원래는 원조얼짱 응삼이 역할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홍순창은 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해 “비밀인데 오늘 다 말해야겠다”며 “과거 ‘전원일기’에서 박윤배가 맡았던 응삼이는 내 몫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박윤배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것은 전원일기의 응삼이 역. 응삼이 역 이후에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은 박윤배는 원조얼짱이라는 별명과 함께 각종 CF를 찍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순창은 “15년 정도 긴 무명생활을 가졌다”며 “가끔 ‘전원일기’에 동네총각으로 잠깐씩 나왔는데 그게 응삼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홍순창은 “그러던 중 ‘갯 마을’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겨 내가 중도하차하고 박윤배가 그 자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까지 '전원일기'에 있었으면 홍순창과 박윤배의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듯하다.
한편 이날 홍순창 부부는 20년 전 불의의 사고로 잃은 딸의 대한 사연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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