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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우편요금..청첩장 발송비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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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우편요금..청첩장 발송비 들쑥날쑥
  • 이경환기자 nk@nking.com
  • 승인 2008.08.11 08: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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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우편물의 발송비용이  각 우체국 마다 달라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부산 가야동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8월에 있을 결혼식을 앞두고 청첩장을 발송하기 위해 지난 7월 23일께 부산초량3동 우체국을 찾았다.

50여 통의 청첩장을 보내려는 김씨에게 우체국 직원은 규격 사이즈가 아니여서 한 통 당 발송비용이 340원이라고 설명했다.

우체국 직원의 설명대로 비용을 지불한 김씨는 지난 7일 추가로 청첩장을 보내기 위해 부산수영동우체국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김씨는 뜻 밖의 얘기를 듣게 됐다.

이 우체국 직원은 같은 청첩장을 두고 규격사이즈로 판단, 발송비용이 한 통당 340원이 아닌 250원으로 안내했다.무려 요금차이가 36%나 됐다.

비용의 차이에 대해 묻자 우체국 직원은 '잘 모르겠다'며 무심하게  답변했다.

김씨는 "물론 자신의 경우 돈으로 계산하면 대수롭지 않은 금액이지만  수백통, 수천통을 보내는 고객의 경우에는 우체국에 따라 비용부담이 엄청날  것"이라며 "우체국에서 이런 애매모호한 기준으로 우편물을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의아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편물 발송비용을 책정하는 것은 중량과 봉투 크기 등으로 결정한다"며 "규격과 비규격을 직원이 직접 육안으로 보고 구분짓기 때문에 차이를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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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 2008-08-11 15:24:41
왠만하면 규격으로 보내주세요!
우체국 공익근무2년했는데 규격편지들은 집중국에서 기계구분으로 동별로 구분되어서 넣으면되는데 비규격은 완전 섞여있어서 대구분-소구분 두번이나 합니다 배달우체국에서 이정도이고 집중국에서 또 구분하구요 보내는 분도 취급하는 우체국도 규격을 사용하면서로좋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