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조별 예선에서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본선 첫 경기에서 세계랭킹 4위 브라질을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9일 베이징 시내 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농구 조별리그 A조 브라질과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윤아(19점)와 변연하(19점)의 활약을 앞세워 68-62로 이겼다.
최윤아(1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변연하(19득점, 3점슛 3개)다. 여기에 공수에서 고른 활약과 기막힌 패스를 선보인 정선민(1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꼽을 수 있다. 이들의 활약은 대표팀 막내 김정은이 없었다면 빛이 바랬을 것이다. 김정은은 이 날 승리의 숨은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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