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가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말솜씨를 자랑하는 재학생 홍보 모델과 도우미들을 여름방학을 맞아 자율학습차 등교한 고3 학생들의 교실에 파견해 게릴라식 홍보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동의대는 1~3학년 남녀 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홍보모델과 도우미들이 등이 지난 4일부터 매일 오후 부산시내 고교 4곳을 방문해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을 하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게 학교를 홍보하는 `해피 야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피 야자'는 쉬는 시간에 반별로 홍보모델이나 도우미 1명이 들어가 고3 학생들에게 신입생 모집요강이 담긴 책자를 아이스크림 및 치즈케익과 함께 나눠준 뒤 10분 가량 동의대의 좋은 점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22일까지 50여개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1일 오후에는 동래고와 중앙여고, 다대고, 성일여고를 잇따라 찾았다. 한여름 무더위와 지루한 씨름을 하며 수능준비에 한창이던 고3 학생들은 홍보모델의 `깜짝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며 모처럼 활짝 웃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래고의 한 교사는 "대학입시 준비 때문에 방학인데도 공부에만 매달리는 학생들이 안쓰러웠는데 모처럼 스트레스를 푸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동의대는 `해피 야자' 프로그램이 오는 9월로 예정된 수시 2학기 신입생 모집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